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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 ‘외교부 개혁’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임명했다. 강 장관을 지난달 21일 후보자로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와 관련 "인사에 대해 대통령과 야당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협치는 더 이상 없다'든지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하게 되어 유감"이라면서 "지금 우리 상황이 한미정상회담이 코앞에 닥쳐왔고, 바로 G20 회의가 있어 여러 정상들과 회담을 연쇄적으로 하게 돼 있기 때문에 외교부 장관 자리를 더 비워둘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에게는 "이제는 정말 능력으로 보여주셔야 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나치게 외무고시 선후배 중심으로 폐쇄적인 구조는 외교 공무원들도 좀 더 분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성적으로 4대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외교부의 개혁을 주문했다.

이어 "EU라든지 아세안 국가들이라든지, 아프리카까지도 외교를 다변화하고 넓힐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대사들도 폭넓게 개방해서 민간 전문가들, 비외무고시 출신자들, 여성들로 과감하게 넓히면 우리 외교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선대원  gh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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