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방자치 고흥뉴스
고흥군수 해외출장, 부인·딸 동행 “뭐가 어째서?”고흥군수 박병종을 위한 변명
지난 6월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박병종 군수. 오른쪽으로 한 사람 건너 박 군수의 부인 주 모씨와 딸이다.(사진=박병종 군수 카카오스토리 캡처)

박병종 군수가 지난 6월 2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간 유럽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방문해 소록도에서 43년간 자원봉사를 했던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Öger, 83세)를 만나 소록도 자원봉사의 기록이 담긴 추억의 사진첩과 건강식품, 태극기, 도화유치원생과 소록도 병원 간호사, 한센인, 그리고 고흥군청 직원들이 손수 쓴 100여 통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또 마가렛 피사렉을 방문해 기념관에 전시할 마가렛 피사렉의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고 합니다.

박병종 군수가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거의 전 생애를 보낸 할머니들을 만나러 가는 걸 뭐라 꼬집을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박 군수가 유럽 출장을 다녀온 뒤 열흘만에 다시 러시아로 관광성 해외 연수를 갔다 오자 박 군수의 유럽 출장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박 군수가 오스트리아의 소록도 할머니들을 만나러 갈 때 부인과 딸을 동행했다는 것입니다. 군수를 수행한 고흥군 간부에게 확인한 결과 박 군수 부인과 딸의 여행 경비는 고흥군 예산을 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요?

정부 중앙부처 출신의 한 전직 공무원에게 물어보니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때는 대통령만 부부가 동행하는 경우가 있을 뿐 배우자를 동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 관행이라고 합니다. 동행 가족의 경비를 스스로 부담했다고 하더라도 동행한 공무원들이 상사 가족을 배려하는 등 공무 일정에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무원에게는 공무 수행을 위한 해외 출장이지만 가족에게는 해외 여행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박 군수 가족과 고흥군 직원 3명 등은 오스트리아를 거쳐 ‘꿈의 여행지’ 이탈리아에도 갔습니다. 그들에게는 ‘로마의 휴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호사가들의 입방아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군수가 해외 출장을 가게 되면 부서별로 군수의 여행 쌈짓돈 만들기에 분주해진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가난한 부서는 1백만 원, 부자 부서는 오백만 원. 이렇게 돈을 만들어 군수의 여행 쌈지에 넣어 줬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설마 그럴 리야 없겠지만 가난한 부서는 그 때마다 골머리를 앓았다고 합니다.

군수 여행 쌈짓돈 만든 거야 옛날 일로 치더라도 해외 공무 출장에 부인과 딸을 데리고 간 것은 썩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박 군수는 3선 임기 12년 중 채 1년이 남지 않았습니다. 1년이 남지 않은 임기 동안 매월 해외 출장이면 어떻고 부인과 딸 그리고 며느리를 동행한들 어떻겠습니까? 마을 이장도 그만 두게 되면 마음이 허전해진다는데 군수 자리야 오죽하겠습니까? 고흥군민이 선택한 고흥군수를 고흥군민이 이해하고 감싸주면 안 될까, 이렇게 말하면 바가지로 욕 먹을까요 ?

 

선대원  ghnews21@gmail.com

<저작권자 © 영호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대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7
전체보기
  • 쌈짓돈 2017-07-30 19:18:48

    해외가면 직원들이 쌈짓던 준다던데 그게 사실인가, 군청직원들이......   삭제

    • 부럽다 2017-07-24 14:37:41

      제주지검, 영장 따로 집행 따로...지휘부 영장 회수 왜?
      2017-07-24 13:16|김은수 기자

      제주지검 일선 검사가 지휘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제주지검 지휘부가 일선 검사가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몰래 회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4일 제주지검 A검사가 지난달 법원에 접수한 사기 등 혐의 사건   삭제

      • 적폐 2017-07-24 09:46:47

        어느 지식인이 보낸 카톡내용 일부
        성공의 조건, 1%의 노력과 99%의 돈과 빽 이라고 했다
        딱 우리동네 이야기로 들린다   삭제

        • 고흥 공화국 2017-07-24 09:36:44

          ㅆㅂㄱ ㅈ나 오래 살것네
          욕을 발대로 처먹어서
          그래 오래 오래 피똥싸고 살그라   삭제

          • 고흥 2017-07-24 07:51:19

            충북 도의원들아 전라민국 고흥 공화국으로 와라
            전라민구 고흥 공화국은
            30년간 김대중 일당 독재로
            수해면 어떻고
            가뭄이면 어떻냐
            각시랑 새끼랑 해외를 가든

            수백명을 데리고 야구장으로 가든 암시랑도 안하다
            누가 뭐라고 하면
            씨박거 확 남포를 튀부러 하면 조용해진다
            여기가 천국이다   삭제

            • 꾼수도 사퇴하라 2017-07-20 16:30:25

              '홍수' 충북도의원 외유 파문

              이슈 - '홍수' 충북도의원 외유 파문

              성난 민심 '화들짝' 유럽연수 충북도의원 제명 '초강수'(종합)

              성난 민심 '화들짝' 유럽연수 충북도의원 제명 '초강수'(종합... 연합뉴스

              충북이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를 당했는데도 유럽으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들에 대해 여야가 제명 등 초강경 징계를 할 태세다.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삭제

              • 그냥 군민 2017-07-14 09:50:34

                딸아 며늘아 그리고 여보
                나는 군수가 못돼서 미안해
                남 주머니 털지말고 쌈짓돈 같은거 받지도말고 니들이 벌어서 세계일주 하려무나
                세금 축내는 일은 없으니 애비 군수 못된거 원망말고 잉~   삭제

                • 쌈짓돈 2017-07-12 10:22:09

                  지금은 군수가 해외 출장가면 쌈짓돈을 안주다고요
                  직원들에게 물어 봤나요   삭제

                  • 한심이 2017-07-12 07:42:51

                    기사의견을 등록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삭제

                    • 박센 2017-07-11 14:50:44

                      에라이 ....씨박껏 이시간 이후 세금만 받으러 오기만 해봐 확......   삭제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백양꽃
                      [뉴스]
                      백양꽃
                      맥문동
                      [뉴스]
                      맥문동
                      뻐국나리
                      [뉴스]
                      뻐국나리
                      고흥에 떠도는 '유령 글씨' 찾기
                      [지방자치]
                      고흥에 떠도는 '유령 글씨' 찾기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