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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징발될까?…자천타천 출마 거론 靑인사들
(왼쪽부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2018.10.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내년 21대 총선(4·15)이 15일로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출신은 물론 청와대 내부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인사들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아직까지 견고한만큼 이들의 등판이 내부 공천은 물론 본선 결과에까지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향후엔 이들이 정치권의 키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5~6월과 추석을 앞둔 8~9월 등을 기점으로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비서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종석·한병도·윤영찬·권혁기…누가, 어디로 나올까

청와대 출신으로서 총선 출마설이 피어오르는 인물들 중 여야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인사는 역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이다.

일단 정치권에서 임 전 실장의 출마는 이미 기정사실화 돼있고 소위 '거물급 인사'로 발돋움한 그가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우선 임 전 실장이 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중구성동구을(성동을에서 개편·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지역구)이나 20대 총선 당시 당 후보 경선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서울 은평구을(현 강병원 지역구)을 택하지 않겠냐는 설이 나온다.

한편에선 이보다 임 전 실장이 여권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을 활용, 정치적 발돋움을 위해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출마를 택하거나 당 차원에서 전략공천을 통한 '험지출마 카드'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출신인사들은 이러한 임 전 실장을 구심점으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병도 전 정무수석비서관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대표적인 '친임'(親임종석)인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중 한 전 수석은 17대 당시 전북 익산시갑 국회의원이었으나 현재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이곳에 발을 디뎠기 때문에 익산시을(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에 터를 잡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 권 전 관장의 경우, 최근 행정안전부 장관이 된 진영 장관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자신의 17·18대 지역구였던 경기 시흥갑,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이 경남 양산갑, 송 전 비서관 전임이었던 진성준 전 정무비서관이 서울 강서구을,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이 서울 은평구갑,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이 충남 보령·서천 등을 각각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다.

조국 수석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미래와 관련, 반드시 학교(서울대)로 돌아갈거라는 데 "내기를 걸어도 좋다"며 자신있어한다. 그러나 주변상황이 그를 쉽사리 놔주지 않을 기세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근래 "조 수석이 (총선) 영입대상 1순위"라고 언급했다. 조 수석은 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야당을 중심으로 인사참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경질하지 않는 데에는 문 대통령이 그의 능력을 믿는 것과 동시에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조 수석을 흠집내지 않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군다나 조 수석은 공공연히 "(문 대통령의) 역대 최장 민정수석 기록을 깨면 불충"이라고 해왔는데 9월이 되면 그의 임기는 2년4개월째에 접어든다.

조 수석 외 청와대 내부에서 총선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들은 청와대에서 나와 지역구를 다지기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하는 기류다. 추석쯤인 하반기를 기점으로 출마러시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거론되는 청와대 내부 총선출마 인사들로는 Δ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광주 북구갑) Δ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서울 관악을) Δ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서울 양천을) Δ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태안) Δ복기왕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Δ김영배 민정비서관(서울 성북) Δ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 Δ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Δ김봉준 인사비서관(경기 남양주을)을 비롯해 박상혁(인사수석실), 윤재관(민정수석실), 허소(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낙연 국무총리. 2019.4.1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의원 출신 장관 등도 채비…李총리 움직임도 주목

정부인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이 총선 채비에 속도를 붙이는 기류다. 대표적으로 장관직과 의원직을 겸직하고 있던 김부겸(행정안전부, 대구 수성구갑)·김영춘(해양수산부, 부산 진구갑)·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전 장관은 각각 진영·문성혁·박양우 장관에게 자리를 내주고 각각의 지역구에 집중할 태세다.

당초 김현미 국토교통부(경기 고양시정)·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들과 함께 교체될 예정이었으나 국토부·과기부 후임 후보자들이 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당분간 장관직을 유임한다.

이들은 하반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시병),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서울 강동구갑) 등의 교체시 함께 바뀔 가능성이 있다. 최근 김연철 장관에게 자리를 넘겨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두고는 그의 고향인 경기도 의정부시 출마설도 나온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이낙연 국무총리의 움직임이다. 5월이 되면 2년째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는 이 총리 또한 늦어도 하반기에는 교체될 것이란 설이 돈다.

특히 이 총리가 차기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총선을 통해 국회로 진입, 세력확장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 총리가 앞서 민주당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멤버들과 총리 관저, 중국 충칭 등에서 회동한 것에 정계 해석이 더해지고 있다.

동일선상에서 이 총리가 그간 호남에서 활약했던 인사이지만 잠룡으로 우뚝 서기 위해 종로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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