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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지식인' 송기숙 전남대 교수 후광학술상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나가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후광 학술상 제12회 수상자로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후광학술상 선정위원회는 송기숙 명예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5일 전남대학교 개교 67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위는 "송 교수는 자신의 삶과 소설이라는 도구를 통해 한국 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비판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실천하는 지식인'의 표상”이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송 교수는 1973년부터 2000년까지 30여년간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78년 전남대 교수 10명과 함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 1년 동안 복역하면서 교수직까지 파면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도 학생수습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내란죄를 적용받아 10개월을 복역했다.

그는 대학 복직 후 1987년 '5·18광주민중항쟁 사료전집' 발간, 같은 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약칭 민교협) 창립 및 초대 의장, 1994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1996년 전남대 '5·18연구소' 설립 및 초대 소장 등을 지냈다.

또 문단 데뷔 이래 40여년 내내 사회현실의 구조적 모순을 작품을 통해 역사적 맥락에서 구체화했다.

문단에서는 "그의 소설 쓰기는 민중을 국가의 주체이며, 역사의 주체로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이었으며, 그의 대표작품인 '암태도'와 '녹두장군' 등에도 이러한 정신이 잘 녹아있다"고 평가했다.

후광학술상은 전남대가 민주·인권·평화의 실현을 위해 공헌한 세계 각지의 탁월한 연구자나 연구단체에게 수여해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제정돼 올해로 12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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