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포스트코로나 녹색혁명 기회"…전문가가 말하는 '그린뉴딜' 방향은?
웨비나 중계 캡처화면.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EU집행위 에너지 총국의 세바스티앙 오끼벤띠(Sebastien Occhipenti), 독일 아고라에네르기벤데 마티아스 벅 유럽에너지정책연구팀장, 사회를 맡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김민지 통역사, 녹색기술센터 최형식 선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김선교 부연구위원.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의존 경제체제로 회귀할지, 아니면 녹색혁명의 기회로 삼을지는 우리 사회에 주어진 질문이다"

독일의 에너지전환 씽크탱크인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의 마티아스 벅 팀장이 20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마련한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대와 그린 뉴딜' 주제의 웨비나(webinar·웹 세미나)에서 내던진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4개 부처 장관에게 그린뉴딜 관련 사업 합동보고를 지시하면서 그린뉴딜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를 주제로 한 웹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받았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웨비나는 2050년까지 유럽을 탄소 중립 대륙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유럽연합(EU) 그린딜을 중심으로 한국이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그린뉴딜의 방향성과 도전과제를 모색했다.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 바꾸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을 뜻한다.

마티아스 벅 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전년 동기간 대비 국가별로 10~20% 감소했고 CO₂ 배출량도 39%가 줄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CO₂ 배출량 반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침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의존 경제체제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녹색혁명의 기회로 삼을 것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에 주어진 질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웨비나에 참여한 EU 관계자들은 유럽 그린딜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우선 그린딜 진행에 있어 큰 원칙으로 에너지시장 개혁(renovation wave)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확충하면서 비용 효율적인 구조를 갖춰가고 탈탄소 에너지전략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체 에너지원의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적으로는 빌딩 리노베이션을 통해 경기부양, 에너지시스템 재편, 전기요금 인하, 에너지 안보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재생에너지는 설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회복에 있어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분야라고 짚었다.

김선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에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그린뉴딜과 관련해 "지난 이명박정부의 녹색성장은 실질적으론 토건사업으로 그쳤다"고 지적하면서 "그린뉴딜은 녹색성장을 위한 '큰 우산' 역할을 하며 그 위에 탈탄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또 "그린뉴딜은 빠른 실행력을 담보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탈탄소 인프라 및 사회 안전망 구축, 탈탄소 산업 확대, 기후친화적인 일자리 창출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형식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은 "그린뉴딜은 장기적인 승리(winning) 전략이다"라면서 Δ높은 화석에너지 의존도 Δ한국의 낮은 전기요금 체계 Δ전력시장 독점구조 등 3가지를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로 제시했다.

사회를 맡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은 "그린뉴딜은 하나의 틀이라고 생각하며, 인류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경제와 사회를 어느 방향으로 가져가야 할지를 명시하는 실행 계획이다"라고 정의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EU 관계자 등 영어발표자의 자막을 포함한 웨비나 영상을 에너지정보소통센터에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에너지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웨비나 현장 행사장 모습. 왼쪽부터 최형식 선임연구원, 이유진 연구원, 김선교 연구위원.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영호남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